[음악에세이 #1] 검정치마, Everything
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Aq_gsctWHtQ
You are my everything
My everything
My everything
You are my everything
My everything
비가 내리는 날엔
우리 방안에 누워 아무 말이 없고
감은 눈을 마주보면 모든 게 우리 거야
조금 핼쑥한 얼굴로 날 찾아올 때도
가끔 발칙한 얘기로 날 놀랠킬 때도
You are my everything
My everything
My everything
You are my everything
My everything
넌 내 모든 거야
내 여름이고
내 꿈이야
넌 내 모든 거야
나 있는 그대로
받아 줄게요
서론 1
내가 되었던 노래들을
다시 노래로 만들어
사람들에게 주고 싶었기 때문에
서론 2
나는 네 모든 것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
조용히 잔잔하지만
그만큼 강렬하게
원하기 때문에
그래서 이 글을 쓸 이유가
충분하기 때문에
본론
언제였는진
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.
15년도에서 16년도였던 기억하는데,
검정치마의 'Love Shine' 라는 노래를 우연히 알게 되었고
노래를 들으며 삶을 지내고
새벽을 지나쳐가며
그때 또 우연히
이 노래가 나오게 되었다.
·
·
처음 노래를 틀었던 순간은 새벽녘이었는데
그때에 그 드럼 소리가 왜이리 눈물났는지 모르겠다.
뮤직비디오에서 시작되는 어떠한 여정이
나를 어디론가 자꾸 따라오라고 하는데
나는 계속 처음보는 그 사람을 따라가고 있었다.
그 분홍이며 보라빛인 세계에서
눈물이 흘렀다.
눈물은 자꾸 변하고
새벽은 침전 되어갔다.
잔잔히 주변을 흐르는
모든 것들이
다 너라고
그게 너라고
결론
사랑했다.
그게 지금의 내가 하는 말일수도
예전의 내가 하는 말일수도.
그러나
두 말의 공통점은
앞으로의 내가 할 말이라는 것.
사랑했다.
정말 사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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