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. 아픈 사랑, 낭만, 꼰대에 관한 짧은 이야기 얼마 전, 규태 형을 만났다. 홀로 정신없었던 입대 전의 대학교 생활 중에서 당연 가장 관심이 갔던, 단순히 '저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.'가 아니라 '친해져야한다.' 라는 생각이 먼저 든 사람 군대를 가기 전 버킷리스트를 채우듯 형과의 짧지만 강렬했던 시간들을 만들어내서 행복했고 시간은 꽤 오래 지나가게 되었다. 나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나와 반대되기도 하는 사람 그 마음을 움직이던 사람은 내가 이 글을 쓰도록 마음을 움직여 주었고 지금부터는 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. ··· 나와 형은 같은 사회복지학과에 기독교 신자이다. 또 글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. 말은 때때로 잊혀지지만 글은 참 사진같아, 우리는 그런 것을 좋아할 뿐이다. ·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