흰 – The Elegy of Whiteness 흰 것을 향한 끊임없는 질투와 욕망, 애도 그리고 인사. Elegy 라는 단어는 죽은 사람에 대한 애도 또는 침통한 묵상의 시 (네이버 지식백과) 라고 한다. 이 책의 부제. ‘흰’은 것은 어떤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비통해야 할까. 처음부터 비장하게 슬픈 정체 모를 이야기. 글쓴이의 처음 시점부터 우리는 보게 된다. 단어의 목록을 만들고 크게 결심하고 생각하면서 슬퍼하는. 무슨 슬픔을 애도하는 것일까. 그 아픔에 연고나 거즈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. 특별하게 용감하지 않은 우리가 계속해서 발걸음을 앞으로, 살아보지 않고 시간 속으로, 쓰지 않은 책 속으로 무모하게 가는 이유는 ‘그것밖엔 방법이 없기 때문’이라고 설명한다. 처음부터 끝까지 의미심장..